추석 맞이 공공배달앱 할인 쿠폰 지급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을 맞아 공공배달앱 이용자들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내일(1일)부터 공공배달앱을 통해 2만 원 이상 음식을 주문하면 5000원 할인 쿠폰을 매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할인 행사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와 같은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동시에 외식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습니다. 공공배달앱을 통한 소비자 혜택과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된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의 성과가 상당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동안 주문 건수와 결제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번 할인 행사에 참여하는 공공배달앱은 총 12개로, 민관 협력형 5곳과 지자체 자체 개발 앱 7곳이 포함됩니다.
민관 협력형으로는 땡겨요, 먹깨비, 위메프오, 휘파람, 대구로가 있으며, 지자체 자체 개발 앱으로는 배달특급, 배달모아, 전주맛배달, 배달의명수, 배달e음, 울산페달, 배달양산이 참여합니다.
농식품부는 "내달 1일부터는 지급 기준을 완화해 공공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주문하면 매일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들은 해당 앱에서 2만원 이상 주문 시 즉시 5000원을 할인받거나,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할인 혜택은 하루에 1회만 적용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할인 행사를 사업 예산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지급기준 완화를 통해 추석 기간 늘어나는 외식 수요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덜고, 외식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