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펀드 합산 잔고 1조 원 돌파... 서비스 개편 효과
카카오뱅크가 펀드 합산 잔고 1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윤호영 대표이사가 이끄는 카카오뱅크는 펀드 출시 이후 높아진 시장의 관심에 발맞춰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서비스를 개편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4년 1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자체 라이선스 기반의 펀드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출시 이후 펀드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펀드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도 함께 증가했는데요.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공모펀드 판매잔고는 연초 대비 약 50조 원이 증가하며 3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고객 선택권 확대와 MMF박스 출시로 성장 가속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펀드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했습니다.
기존 23개에 불과했던 상품 라인업을 45개까지 대폭 확대하여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고, 지난 6월에는 단기 자금 운용에 적합한 파킹형 투자상품 'MMF박스'를 출시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카카오뱅크 고객이 투자한 펀드와 MMF 합산 잔고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1조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펀드 서비스 잔고는 약 2,170억 원, MMF박스 잔고는 8,100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펀드 라인업 확대 이후 인공지능과 우주항공 테마 펀드에 고객 유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신규 계좌 개설 상위 펀드는 '미래에셋합리적인AI글로벌모멘텀'과 'NH-Amundi글로벌우주항공'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카카오뱅크를 통해 미래 성장이 유망한 섹터에 대한 투자가 쉽고 편리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카카오뱅크 측은 "증권사 주식 개설, 증권사 국내·해외 주식 거래,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 등부터 펀드 서비스, MMF박스까지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 맥락을 확장해 더욱 쉽고 편리한 모바일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하며, 과거 운용실적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님을 참고하여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