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세가사미,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 2,100억원에 인수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인천 영종도의 5성급 호텔 인프라를 확장하며 K-관광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파라다이스는 23일 자회사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를 한진그룹 자회사인 칼호텔네트워크로부터 2,1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는 대지면적 1만6천여 ㎡에 501객실 규모의 5성급 호텔로, 지난 2014년에 개점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정부의 K-관광 콘텐츠 육성 비전과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등 외국인 입국 절차 간소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이번 호텔 인프라 투자를 통해 관광산업 발전과 인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영종도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K-관광 허브 조성
최근 정부 주도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이 활발해지고, 인천시에서도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K-콘랜드' 조성을 추진하면서 인천·영종 지역의 MICE, 전시, 공연, 푸드 등 융합 관광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안전한 숙박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주최하는 K-페스티벌, 유명 아트 전시, 플라자 문화와 펀시티 콘텐츠를 통해 대규모 K-관광 수요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올해 '조엘 메슬러' 개인전 등 유명 전시를 개최했으며, '아시안 팝 페스티벌', '매들리 메들리', '사운드 플래닛' 등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을 연이어 개최하며 K-컬처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 결정의 주요 요인은 호텔의 뛰어난 입지와 영종도 관광 인프라의 장기적 성장 가치에 있습니다.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는 파라다이스시티와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부지 확보가 어려운 영종도의 특성상 이 호텔은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별도의 호텔을 신축하지 않고도 시설 확장 효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매머드급 호텔 규모로 관광 경쟁력 강화
규모 면에서도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의 501객실이 파라다이스시티의 769객실과 합쳐져 총 1,270객실의 매머드급 규모를 갖추게 됩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두 건물 간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연결 브리지 설치도 검토 중입니다.
영종도는 하나개 해수욕장, 무의도 등 해변 경관과 함께 관광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개발되는 관광명소입니다.
인천시는 인천공항경제권을 K-콘텐츠·관광·문화·첨단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허브 도시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는 2027년에는 파라다이스시티 2단계 사업토지 약 6만㎡ 부지에 최대 속도 40km/h의 증강현실 레이싱 테마파크인 '스마트 레이싱 파크'가 개장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최종환 대표이사는 "정부의 문화·예술·관광 역점 정책에 부응해 관광산업 발전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3천만 명 달성을 선도하고자 합니다"라며 "파라다이스시티의 전시 기획 및 뮤직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한 관광객 증가가 정부 주도 K-관광 육성 비전과 맞물려 산업 발전의 시너지 효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