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홈플러스, 초가성비 의류·잡화 라인업 33% 확대... '실속 소비' 트렌드 발 맞춘다

장기 불황 속 '실속 소비' 트렌드 확산


장기적인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이 '실속 소비'로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홈플러스는 고객들의 가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23일 연말까지 초가성비 의류·잡화 라인업을 33%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50종이었던 초가성비 상품을 올해 200종까지 늘리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는 올해 초부터 가성비 높은 의류와 잡화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홈플러스의 초가성비 전략이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출시된 9900원짜리 '유세븐 이지핏 워킹화'는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켤레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동일 기간 운동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습니다.


소비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초가성비 상품 확대


이러한 성공에 고무된 홈플러스는 지난 18일 '데일리 깊은 볼캡' 모자를 5900원에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깊고 챙이 길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으며, 사이즈 조절이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나 착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면과 피치기모 소재로 제작되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11종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또한 지난해 9월 출시된 초가성비 이너웨어 시리즈 '마이핏플러스'는 남성·여성 속옷 등이 누적 23만장 판매되는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시리즈의 성공에 힘입어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노와이어 브라·팬티, 주니어 심리스 라인을 추가로 선보였습니다.


홈플러스는 연말까지 캐주얼 양말, 여행가방, 플리스 베스트·점퍼, 경량 덕다운 베스트 등 다양한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 제품들은 시중 가격 대비 반값 수준이거나, 가격 대비 품질을 대폭 향상시켜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추승엽 홈플러스 잡화팀장은 "올해 의류·잡화 카테고리 매출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즉각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초가성비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회사 상황 속에서도 의류·잡화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