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중소 유통사 성장 위한 정부 협력 프로젝트 시작
무신사가 정부와 손잡고 소상공인 점포의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상품 기획부터 온·오프라인 마케팅까지 지원하며, 소규모 점포들이 젊은 소비자 유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11일 무신사는 9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2025년 중소유통 점포컨설팅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생활밀착형 점포들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패션·가방·생활잡화 등 다양한 품목 공급을 지원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소규모 점포는 서울 성수동의 '프라나테이블', '프라이데이무브먼트', '노마니즘', '베러얼스 제로웨이스트샵 1유로프로젝트점', '스왈로베이커리카페', '제로웨이스트샵 은영상점', '카인드오브썸머' 등 7곳입니다.
무신사 어스 X 쉘코퍼레이션 협업 상품 공급
무신사는 지속가능 큐레이션 서비스 '무신사 어스'에 입점한 브랜드 '쉘코퍼레이션(SHELL CORPORATION)'과 협업해 상품 기획 및 마케팅을 전개했습니다. 쉘코퍼레이션은 하이킹·백패킹·트레일러닝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여성을 위한 전문 브랜드로, 생산 단계부터 환경 친화적인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협업으로 선보이는 2025년 FW 시즌 '마고, 산(Mago, San)' 컬렉션은 기능성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한 러닝 상·하의, 하이킹용 백팩과 파우치 등 총 11종으로 구성됐습니다.
무신사 어스는 오는 10월 31일까지 7개 소상공인 점포에서 쉘코퍼레이션의 패션·잡화 신상품 판매를 지원합니다. 점포별 특성에 맞춘 조닝과 상품 배치 등 비주얼 머천다이징(VMD)을 강화하고, 무신사 스토어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함께 제공합니다.
소상공인·브랜드·플랫폼 동반 성장 목표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소상공인 점포 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지역 점포들은 새로운 상품 소싱과 유통의 기회를 경험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마케팅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라며 "중소 규모의 지속 가능성 브랜드가 무신사 인프라를 활용해 더 좋은 제품을 선보이고 신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