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인한 광어 가격 상승, 대안으로 떠오른 '찰광어'
롯데마트가 최근 가격이 상승한 광어의 대체 상품으로 '찰광어'를 선보입니다.
오늘(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제주산 찰광어회 300g 내외/냉장/국산'를 할인가에 판매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고급 횟감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모션입니다.
최근 수산물 시장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여름철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광어와 우럭 양식장에서 대규모 폐사가 발생했습니다. 올해도 조기 폭염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9월 초 기준 1.5kg 이상 횟감용 광어 시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광어의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롯데마트는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 횟감 확보에 나섰습니다.
찰광어의 특징과 롯데마트의 가격 경쟁력 확보 전략
찰광어는 유럽산 가자미의 일종인 터봇을 제주에서 양식한 어종으로, 일반 광어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한 특징이 있습니다.
'찰진 광어'라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여진 이 어종은 미국, 캐나다, 동남아 등 해외에서는 주로 스테이크나 찜 요리 등 고급 식재료로 활용되며, 국내에서는 주로 횟감으로 소비됩니다.
제주에서 양식 기술이 정착하면서 연중 출하가 가능해졌지만, 양식량이 적어 통상적으로 광어보다 시세가 20%가량 높게 형성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여름철 광어 가격이 급등하면서 찰광어와의 시세 격차가 줄어들었고, 롯데마트는 찰진 식감과 감칠맛이 우수한 찰광어를 대체 상품으로 선택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6월부터 제주 찰광어 양식장과 협력해 20톤 규모의 물량을 사전 계약으로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주산 찰광어회는 일반 광어회 대비 15% 가량 저렴하게 책정되어, 고객들이 부담 없이 고급 횟감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다양한 수산물 특가 행사로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
롯데마트는 찰광어 외에도 고객의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인기 수산물 특가 행사를 진행합니다.
'제주 생물 갈치 大/마리/냉장/국산', '완도 활전복 마리/냉장/국산'은 특대, 대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또한 ASC 인증을 받은 '냉동 새우살 4종 각 400g/냉동/베트남산'은 L.POINT 회원에게 40% 할인 혜택을 제공해 각각 할인 가에 판매합니다.
조성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는 "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광어와 우럭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대체 상품으로 찰광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체 어종을 발굴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롯데마트의 찰광어 판매 전략은 여름철 횟감 가격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체 어종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고객 선택권을 넓히고 합리적 소비를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