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안전 최우선, 그레닉스 군포공장 10년 연속 무사고 달성
최근 식품업계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그레닉스가 군포공장의 10년 연속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2025년 8월 28일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식품 안전관리의 모범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레닉스 군포공장은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많은 식품제조업체들이 생산성과 효율성에만 집중하는 현실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은 경영철학이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식품제조업계는 생산량 증대와 비용 절감에 집중하다 보면 안전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환경입니다. 특히 제과·제빵 분야는 수작업 비중이 높고 복잡한 공정을 거치는 특성상 안전사고 위험이 항상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레닉스는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라는 곽계민 대표의 철학을 바탕으로 안전을 타협하지 않는 경영 방침을 고수해왔습니다.
자동화 시스템으로 안전성과 생산성 동시 확보
그레닉스 군포공장은 지난 2017년 도입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함께 확보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크레이프 케이크를 비롯한 다양한 케이크 생산 과정에서 위험한 공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했습니다.
곽계민 대표는 "많은 식품업체들이 인건비 절약을 위해 자동화를 도입하지만, 우리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자동화에 투자했다"라며 "단기적으로는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레닉스는 이 자동화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를 취득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일 생산량 3,000판의 높은 생산 능력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곽 대표는 "자동화 시스템 도입의 가장 큰 목적은 생산성 향상이 아니라 직원들의 안전"이라며 "위험한 작업 공정을 기계가 대신하면서 근로자들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체계적인 안전 및 품질 관리 시스템 운영
그레닉스 군포공장은 지난 2016년 HACCP 정식 인증을 획득한 이후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체계적인 안전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담 연구원들이 현장에 상주하며 미생물 자가검사와 원부자재 점검을 실시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사전 위험요소 발굴 및 개선을 통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것도 무사고 기록의 비결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레닉스의 무사고 기록이 단순한 안전관리를 넘어 브랜드 신뢰도 구축의 핵심 전략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 식품업체의 안전 기준을 까다롭게 검증하는 추세에서, 10년 무사고 기록은 강력한 경쟁 우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레닉스는 현재 미국 FDA 공장 등록을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10년간 축적된 무사고 노하우와 자동화 기술력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차별화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곽계민 대표는 "무사고 10년이라는 기록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비용이 더 들고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유지해온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제품의 맛과 품질뿐만 아니라 제조 과정의 안전성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