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애슬레저 시장에서 빛나는 한국 브랜드
국내 애슬레저 기업 젝시믹스가 대만 시장 진출 2년 만에 현지 애슬레저 베스트 브랜드 2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수연 대표가 이끄는 젝시믹스는 21일 이 같은 성과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대만의 인터넷 빅데이터 조사 기관인 데일리뷰는 지난달 28일 여론조사 플랫폼 KEYPO 빅데이터 키 엔진을 활용해 대만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요가복 브랜드 10선을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는 지난 2023년 7월 25일부터 2025년 7월 24일까지 2년간 SNS, 뉴스 미디어, 블로그 및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애슬레저 의류에 관한 네티즌들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젝시믹스는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들 사이에서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2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현지화 전략으로 이룬 성공적인 해외 진출
젝시믹스의 대만 시장 성공은 우연이 아닙니다.
이미 지난 2월에도 데일리뷰가 발표한 인지도 높은 헬스복 브랜드 순위에서 뉴발란스에 이어 6위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는 젝시믹스가 대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와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젝시믹스는 대만 내 스포츠 웨어에 대한 관심과 수요 증가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2021년 타이베이에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글로벌 스포츠 대회 스폰서십, 팝업 매장 운영,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 등 현지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대만 중부 타이중에 위치한 친메이 백화점에 첫 정식 매장을 오픈하며 대만 시장에서의 성장 기반을 더욱 확대했습니다.
젝시믹스는 연내 2호 매장 오픈을 준비하며 거점 매장 확대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계속 늘려갈 예정입니다.
까다로운 대만 시장에서의 의미 있는 성과
젝시믹스 관계자는 "대만은 유수의 패션 브랜드가 현지화 전략 등에 실패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철수하는 사례가 많은 국가입니다"라며, "젝시믹스는 수익을 만들면서 동시에 현지 시장 저변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온 만큼, 곧 대만에서도 브랜드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큰 성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