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이마트, 가을 햇 꽃게 100g 788원... 10년 만의 최저가

이마트, 10년 만의 최저가로 가을 햇 꽃게 선보여


이마트가 가을 꽃게 시즌의 개막을 알리며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선보입니다. 8월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4일간 '가을 햇 꽃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00g당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이어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00g당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작년 11월 8일 마지막 꽃게 판매가와 비교하면 최대 60%나 저렴한 가격입니다.


사진 제공 = 이마트


특히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10년간 최저가격'으로, 대형마트 업계가 꽃게를 적극적으로 판매했던 2010년에도 햇 꽃게 시즌 첫 판매가는 100g당 800원 후반대였습니다.


이마트는 금어기 해제 첫날인 8월 21일부터 약 70여 개 점포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각 점포 고지물을 참조하면 됩니다.


역대급 물량으로 풍성한 꽃게 잔치 준비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4일간 꽃게 물량만 100톤이 넘게 준비했습니다. 이는 이마트 매장에만 50만 마리가 넘는 꽃게가 입점된다는 의미입니다. 8일간의 전체 행사 기간으로 계산하면 총 150톤이 훌쩍 넘는 역대급 물량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도 이번 꽃게 행사에 동참합니다. 두 유통채널 역시 8월 2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8일간 최대 40%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사진 제공 = 이마트


이마트가 대량의 꽃게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비결은 약 50척의 선박과 협업해 구축한 꽃게 직거래 네트워크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최대 물량을 확보하고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의 '통합매입' 전략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세 유통채널의 꽃게 물량이 합쳐지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트레이더스의 경우 작년에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꽃게 판매를 시작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시즌 시작부터 꽃게를 판매해 이마트의 물량 확보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올해 가을 꽃게 생산량 전망 밝아


올해 가을 꽃게 생산량은 평균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수산자원 연구소 등에서 서해안 연안의 자원 회복을 위해 어린 꽃게 방류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또한 꽃게 어장 형성과 생육에 중요한 8월 초에 보령 등 충남 서해안 지역에 작년보다 비가 자주 내려 꽃게 어획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어기 해제 이후의 비는 꽃게 조업을 방해해 전체 어획량을 감소시키지만, 금어기 해제 이전의 비는 육지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민물과 플랑크톤을 증가시켜 연근해 어장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마트 이수정 꽃게 바이어는 "이마트가 시즌 시작부터 10년 내 최저 가격, 최대 물량을 선보이며, 올 가을 고객들께 꽃게 잔치의 시작을 알린다"라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 제일'이라는 원칙하에 가격 투자를 지속, 고객들이 신선하고 저렴하게 제철 수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