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과 인터넷은행의 만남, 무신사-케이뱅크 전략적 제휴
무신사가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무신사 회원들을 위한 특별한 금융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최근 서울 성수동 무신사 본사에서 무신사페이먼츠를 포함한 3사 간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무신사 CFO를 겸임하고 있는 최영준 무신사페이먼츠 대표와 강병주 케이뱅크 사업본부장이 참석했는데요.
이번 협약은 패션 플랫폼과 인터넷은행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혁신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무신사와 케이뱅크의 이번 협력은 패션 커머스와 금융 서비스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무신사머니와 케이뱅크의 결합, 어떤 혜택이 기대되나
무신사는 이번 MOU를 통해 지난 7월 패션 플랫폼 최초로 출시한 선불 충전금 '무신사머니'의 활성화를 위한 연계 금융 상품을 케이뱅크와 함께 개발할 계획입니다.
무신사페이먼츠가 관리하는 무신사머니는 무신사, 29CM, 솔드아웃 등 원하는 플랫폼에서 고객이 직접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입니다.
양사의 협력으로 무신사 회원들은 무신사머니 전용 케이뱅크 계좌를 개설하고 연결한 후, 선불금 충전과 상품 결제를 많이 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무신사머니 계좌와 연계된 케이뱅크 체크카드도 출시될 예정이며, 온라인은 물론 무신사가 운영하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 시 무신사머니 추가 적립 혜택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러한 무신사 회원 전용 케이뱅크 금융 상품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정식으로 출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향후에는 29CM, 솔드아웃 등 팀무신사의 다른 플랫폼 서비스와도 연계한 협업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중소 패션 브랜드를 위한 금융 지원도 모색
양사의 협력은 소비자 혜택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무신사와 케이뱅크는 기업 금융 측면에서도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인데요. 현재 무신사에 입점해 있는 1만여 개 패션 브랜드 중 중소 및 소상공인 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무신사 입점 파트너를 위한 전용 금융 상품 개발도 검토 중입니다.
케이뱅크 강병주 본부장은 "국내 패션 플랫폼 1위인 무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과 커머스를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라며, "양사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제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혁신을 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신사페이먼츠 최영준 대표는 "무신사는 간편결제 무신사페이를 비롯해 패션 플랫폼 최초의 선불 충전금 서비스인 무신사머니까지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케이뱅크와 협력을 바탕으로 무신사 회원들이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실질적 혜택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