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청년 창업자·노포 사업자' 숨통 트일까... 카카오뱅크 '안심통장 2호' 사업 시작

카카오뱅크, 서울신보와 '안심통장 2호' 출시...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 지원


카카오뱅크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소상공인을 위한 '안심통장 2호' 사업을 오는 28일부터 시행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안심통장 1호' 사업에 단독으로 참여한 바 있어,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두 번 연속으로 '안심통장'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제공 = 카카오뱅크


'안심통장'은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으로, 서울시의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승인된 한도 내에서 필요한 금액을 수시로 대출하고 상환할 수 있다는 점으로, 급한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안심통장 2호' 사업을 통해 총 2천억 원 규모의 대출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난 3월에 출시된 '안심통장 1호'를 통해 이미 2천억 원의 대출이 2만 명의 소상공인에게 제공된 바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2천억 원이 공급됩니다.


취약 소상공인을 위한 완화된 지원 조건


'안심통장 2호'의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1년 이상 운영 중인 자영업자 중 대표자 신용평점이 600점 이상이고, 최근 3개월 매출 합계가 2백만 원 이상이거나 1년 신고매출액이 1천만 원 이상인 경우입니다.


사진 제공 = 카카오뱅크


대출 한도는 최대 1천만 원까지 가능합니다.


다만, 4개 이상의 기관에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은 경우 등 서울신보와 카카오뱅크의 대출 심사 기준에 따라 일부 고객은 지원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안심통장 2호'에서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소상공인들을 위해 일부 지원 조건이 완화되었습니다.


만 30세 이하 '청년 창업자'는 영업 이력이 6개월만 지나도 신청할 수 있으며, 만 60세 이상이면서 업력이 10년 이상인 '노포 사업자'는 4개 이상의 기관에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았더라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신보 모바일앱에서 할 수 있으며, 출시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5부제가 적용됩니다.


사진 제공 = 카카오뱅크


예를 들어,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8월 28일, 5·0이면 9월 3일에 접수할 수 있습니다.


오는 9월 4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2천억 원의 자금이 모두 소진되면 자동으로 마감됩니다.


카카오뱅크, 보증료 지원 혜택으로 소상공인 부담 경감


카카오뱅크에서 '안심통장'에 가입하면 보증료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최대 절반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으며, 고객 1인당 평균 26만 원의 보증료를 대신 지급했습니다. 이번 '안심통장 2호'에 가입하는 카카오뱅크 보증서대출 신규 고객 역시 이러한 보증료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안심통장 1호'는 비대면 편의성과 비용 절감 혜택 등으로 큰 인기를 끌어 총 공급한도 2천억 원이 출시 58일 만에 빠르게 소진되었습니다.


'안심통장 1호'의 평균 실행금리는 4.50% 수준으로,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또한,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보증서대출을 비대면으로 구현한 것도 카카오뱅크 '안심통장 1호'가 최초였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안심통장'을 시작으로 '대전상생경영 통장', '모두나눔 통장' 등 전국의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다양한 비대면 보증서 한도대출 상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카카오뱅크 측은 "서울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이번 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금융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을 이어가며, 개인사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