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생일 맞아 사비 털어 팬 240명에게 '하이디라오' 쏜 NCT 샤오쥔... 놀라운 '영수증' 길이

NCT 샤오쥔, 팬 240명에게 '훠궈 파티' 선물


NCT와 웨이션브이(WayV)의 중국인 멤버 샤오쥔(25)이 자신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팬들에게 통 큰 선물을 준비해 화제입니다.


지난 7일 샤오쥔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하이디라오 매장을 통째로 빌려 '샤오쥔 버스데이 -디너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샤오쥔은 팬 240명과 함께 훠궈 파티를 즐겼는데요. 팬들을 위해 무려 1,960만 원을 개인 체크카드로 결제한 사실이 알려지며 감동을 전했습니다.


Instagram 'djxiao_888'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8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샤오쥔 버스데이 - 디너 이벤트'(XIAOJUN BIRTHDAY – Dinner Event) 개최 소식을 알렸습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이벤트는 항상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웨이즈니(팬덤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샤오쥔이 직접 준비한 시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달 30일 샤오쥔과 관련된 퀴즈 정답을 제출한 공식 팬클럽 가입자 중 가장 많은 정답을 맞힌 팬들을 추첨해 총 240명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당첨자는 지난 1일 발표됐습니다.


샤오쥔은 "왜 이런 이벤트를 하고 싶었냐면, 팬들이 항상 저한테 '언제 밥 사주냐?' 했다"라며 "또 긴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서 밥을 사주고 싶었다"고 이벤트를 개최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Weverse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샤오쥔의 세심한 배려였습니다. 당초 테이블마다 정해진 가격이 있었으나, 샤오쥔은 팬들에게 금액에 상관없이 마음껏 주문해도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훈훈한 소식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상하이의 한 하이디라오 매장,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justwantfood.com


직접 수타면 뽑고 특제 소스까지... '훠궈 덕후' 샤오쥔의 진심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이벤트에서 샤오쥔은 단순히 식사를 대접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SNS에 올라온 팬들의 후기에 따르면 샤오쥔은 직접 수타면을 뽑아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SNS에서 유행했던 '샤오쥔 소스'를 직접 만들어주는 등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샤오쥔의 '훠궈 사랑'이 반영된 선택이었는데요.


샤오쥔은 평소 훠궈를 좋아하며 특히 '홍탕'만을 고수하는 '훠궈 덕후'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샤오쥔은 팬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자신의 포토카드를 건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함께 찍어주는가 하면, 'Make A Wish' 생일송 부르기, 게임,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좌) 웨이션브이 / Instagram 'wayvofficial', (우) 샤오쥔 / Instagram 'djxiao_888'


이벤트 이후 샤오쥔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Happy birthday to me~~'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영수증을 목에 두른 채 체크카드를 들고 찍은 사진이 특히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목에 둘렀음에도 영수증은 한쪽 발에서 다른 쪽 발까지 닿을 정도로 길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체크카드로 저만큼 긁을 수 있는 영앤리치라니 너무 부럽다", "저 얼굴로 성격도 좋구나 다 가졌네", "진짜 멋지다", "팬 사랑 대박이다", "팬들 진짜 부럽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2019년 웨이션브이로 데뷔한 샤오쥔은 2020년 NCT 2020 프로젝트를 통해 NCT 멤버로도 합류했으며, 메인보컬다운 매력적인 보컬과 안정적인 퍼포먼스로 팀 내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웨이션브이는 지난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5 웨이션브이 콘서트 투어 [노 웨이 아웃] 인 서울'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앞으로 아시아 14개 지역에서 두 번째 콘서트 투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