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목소리로 성공하는 버거킹의 마케팅 전략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이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메뉴 개발과 마케팅 전략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진행된 '와퍼 3900원' 프로모션을 비롯해 고객 요청에 따른 인기 메뉴 재출시, 가성비 높은 '올데이킹' 라인업의 '치킨치즈마요버거 세트' 출시 등 소비자와의 소통을 핵심 가치로 삼는 마케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버거킹은 지난달 고객들의 재진행 요청에 응답해 '와퍼 3900원'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올해 4월 만우절을 맞아 진행했던 동일한 프로모션이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다시 한번 진행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한 데 따른 결정이었습니다.
소비자들이 만든 가격으로 단 5일간만 진행된 이 프로모션에 대해 SNS에서는 '이 가격이면 먹는 게 맞지', '와퍼가 3900원이면 무조건이지', '오늘 버거킹 간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고객 의견 반영한 인기 메뉴 재출시로 흥행 성공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것은 버거킹의 일관된 마케팅 철학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들 수 있는데요. 지난 2017년 첫 출시 후 2021년 6월 단종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돌려내'라는 게시글이 꾸준히 이어질 정도로 고객들의 러브콜이 지속되었습니다.
이러한 목소리에 응답해 버거킹은 지난 2023년 9월, 2년 2개월 만에 트러플 마요 소스를 두 배로 늘린 업그레이드 버전의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다시 선보였습니다.
해당 제품은 첫 주에만 목표량의 157%를 달성했고, 10주간 약 200만 개 판매라는 놀라운 흥행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통모짜와퍼' 역시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선보였던 한정 메뉴로,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2019년 재출시 3주 만에 누적 100만 개 판매를 돌파한 버거킹의 베스트셀러 제품입니다.
이후 재단종되었으나, 치즈를 좋아하는 고객들의 꾸준한 요청에 지난 2024년과 2025년 봄, 다시 고객들의 품으로 돌아온 바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기 레시피, 공식 메뉴로 탄생
'꽉 통새우와퍼'는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꿀팁으로 화제가 된 이 레시피는 버거킹의 '통새우와퍼'에 새우 3마리를 추가하면 버거를 먹는 내내 통통한 통새우가 육즙 가득한 100% 순쇠고기 비프 패티와 입 안 가득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버거킹은 이 레시피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해 자사 킹 등급 회원에게는 '7 꽉 통새우와퍼 세트'를, 일반 회원에게는 '5 꽉 통새우 와퍼 세트'를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뜨거운 고객 반응에 힘입어 올해는 일반 고객까지 대상을 확대해 다시 한번 '7꽉 통새우와퍼 세트'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승제 수학 강사가 SNS에 올린 버거킹 '더블 치즈 와퍼'에 치즈 10장을 추가한 조합이 화제가 되자, '정승제 치즈버거'를 맛볼 수 있는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버거킹은 실시간으로 고객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맛과 재미를 동시에 전할 수 있는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치킨치즈마요버거 세트' 또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사례로, 치즈와 마요네즈 소스를 더한 치킨버거 레시피 조합을 활용했습니다.
바삭하게 튀겨낸 두툼한 치킨 패티에 고소한 치즈와 부드러운 마요네즈 소스의 양을 늘려 보다 조화로운 맛을 완성했는데요. 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트 구성을 제공하는 '올데이킹' 플랫폼 메뉴로 선보이면서 가성비를 더욱 높였습니다.
버거킹 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와퍼 3900원'과 '7꽉 통새우와퍼 세트' 프로모션을 다시 한번 전개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분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재진행을 요청하는 러브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버거킹은 고객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활발한 소통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는 10일까지 진행하는 '7꽉 통새우와퍼 세트'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버거킹 공식 홈페이지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