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에이피알, 2분기 매출 3277억·영업익 846억 기록...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달성

'K뷰티 열풍 주역' 에이피알, 2025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역대 최대 성적을 낸 2025년 2분기 실적과 함께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경신하며 업계 내 눈에 띄는 실적과 성장세를 재차 입증했습니다.


6일 에이피알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77억 원, 영업이익 846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11%, 영업이익 202% 성장한 수치로, 영업이익률 25.8%까지 포함해 모든 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사진 제공 = 에이피알


특히 주목할 점은 일반적으로 뷰티 업계의 비수기로 여겨지는 2분기에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는 것입니다. 에이피알은 2개 분기 연속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여주며 K뷰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연간 목표 청신호


이번 2분기 실적에 힘입어 에이피알의 2025년 상반기 전체 실적 역시 사상 최대반기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상반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은 매출 5938억 원, 영업이익 13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5%, 영업이익 149% 성장했습니다.


불과 반년 만에 매출 6000억 원에 육박했으며, 지난해 연간 전체 영업이익(1227억 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습니다.


사진 제공 = 에이피알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이 전체 실적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K뷰티 열풍에 힘입어 2분기 해당 부문에서만 2270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세 배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는 미국 LA와 홍콩 팝업스토어의 성공적인 운영과 유럽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제로모공패드'를 비롯한 베스트셀러 제품들과 PDRN, 콜라겐 라인업 등 다양한 제품군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판매처 역시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확장으로 해외 매출 급증


사진 제공 =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부문도 2분기 매출액 900억 원을 넘기며 전년 대비 32% 성장하는 견고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대표 제품인 부스터 프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성장을 이끌었고, 지난 5월에는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이 400만 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에이피알의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8%로, 1분기에 이어 7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미국은 2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29%를 차지해 국내를 제치고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국가가 되었으며, 상반기 미국 매출만 1600억 원을 초과했습니다.


또한 2분기에 366%의 성장률을 기록한 일본과 발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유럽 등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에이피알은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2025년 조 단위 매출 기업으로 도약하는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메디큐브 제품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뷰티 전문 편집숍 울타뷰티(ULTA)에서의 판매가 본격화되고 유럽 등 신흥 시장 오프라인 진출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 기간이 집중되어 있어 실적 기반의 주주 환원 및 상생 노력도 지속할 방침입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의 열렬한 지지를 바탕으로 2025년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하며, 뷰티 업계 내에서 경쟁력 있는 실적 성장세를 입증할 수 있었다"며 "향후 연간 목표 실적 달성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주주친화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