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KFC,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찍었다... "영업이익 93억·40%↑"

KFC, 2025년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KFC가 2025년 상반기에 역대 최대의 반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KFC는 5일 이 같은 실적을 공식 발표했는데요. KF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매출은 약 16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나 증가했습니다. 


사진 제공 = KFC


영업이익은 약 93억 원으로 39.7% 상승했으며, 상각 전 영업이익은 약 141억 원으로 30.7% 증가하며 수익성과 효율성 모두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동일 매장 기준 평균 매출은 12.3%, 객수는 9.2% 증가하며 모든 지표에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치킨 중심 제품 경쟁력과 디지털 전환 전략의 성공


이번 KFC의 성공적인 실적은 치킨 중심의 강력한 제품 경쟁력과 합리적인 가격 정책, 디지털 전환, 그리고 매장 전략 강화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결과입니다. 


특히 셰프 최현석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켄치밥'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정식 메뉴로 채택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버터 갈릭 라이스'라는 파생 메뉴도 출시되었습니다.


켄치밥의 인기는 국내에 그치지 않고 몽골, 대만 등 해외 시장에까지 레시피와 광고가 수출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켄치짜 홍보 포스터가 부착된 KFC건대입구역점 외부 / 사진= 인사이트


또한 '업그레이비타워', '매쉬포테이토&그레이비', '런치킨박스' 등 다양한 신메뉴들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KFC의 메뉴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했습니다.


여기에 1900원 치킨과 같은 실속형 프로모션은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디지털 플랫폼 강화와 매장 운영 혁신


KFC의 자사 앱 중심 디지털 전략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79% 증가한 월 평균 10.6만 건을 기록했으며, 신규 가입자는 43.6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 누적 회원 수 286만 명을 달성했습니다.


회원들의 재구매율은 56.4%, 구매 빈도는 7.36회로 각각 상승하며 디지털 플랫폼의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사진=인사이트


KFC는 매장 운영 전략에도 변화를 주었습니다. 상권 중심의 리노베이션과 리로케이션을 실시하고, 16개 매장의 영업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했으며, 24시간 운영하는 매장도 6개로 확대했습니다. 이러한 고객 접점 확대 전략이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가맹 사업 부문에서도 KFC는 시작 1년여 만에 누적 18호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4월에는 첫 다점포 가맹 점주가 탄생했으며, 올해 안에 다점포 점주는 3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는 "맛있는 제품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실행 중심 전략을 지속한 결과 실적이 상승했다"며 "하반기에도 독창적인 맛과 소비자 중심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