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초대형 전광판·휴게라운지까지... 우리은행 딜링룸이 달라졌다

우리은행, 최첨단 딜링룸으로 새단장... 글로벌 금융 경쟁력 강화


우리은행이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 위치한 딜링룸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4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리모델링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우리은행


새롭게 단장된 딜링룸에는 글로벌 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대형 금융 전광판과 티커보드가 설치되었습니다. 또한 업무 공간의 효율적 재배치와 직원 휴게 라운지 신설을 통해 근무 환경이 한층 쾌적해졌는데요. 장시간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트레이딩 업무 특성을 고려하여 효율성과 휴식의 균형을 맞춘 공간 설계가 특징적입니다.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으로서의 위상 확립


우리은행은 3년 연속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으로 선정되며 국내 외환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과 협력하여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원화의 글로벌화와 시장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외환 전자거래 플랫폼 '우리WON FX'는 고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 환율로 외환 거래를 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우리은행


이와 함께 수출입기업의 환리스크 관리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우리은행의 글로벌 외환 거래 역량 강화 노력은 해외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현재 영국 런던에서 운영 중인 FX Desk는 2026년 상반기에 '런던트레이딩센터'로 확대 개편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24시간 글로벌 외환 거래 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시장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딜링룸 새단장은 단순한 물리적 변화가 아니라, 트레이딩 업무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이를 통해 국내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 금융시장과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