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캐논 마스터즈 장민승, '빛의 벙커'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제주 자연과 신앙을 담다

캐논 마스터즈 장민승 작가, 제주 '빛의 벙커'에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개최


캐논코리아의 공식 앰배서더 '캐논 마스터즈'로 활동 중인 장민승 작가가 제주 '빛의 벙커'에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서귀 - 수취인불명'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존재의 순환을 시청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사진 제공 = 캐논코리아


장민승 작가는 장소의 기억과 경계를 주제로 영상 및 설치 작업을 지속해온 미디어 아티스트로,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 캐논코리아 주식회사의 앰배서더 '캐논 마스터즈'로 오랫동안 활동해왔습니다.


'캐논 마스터즈'는 지난 2015년부터 캐논코리아가 국내 사진·영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선정하여 운영하는 대표 앰배서더 프로그램으로, 제품과 기술, 서비스 전반에 걸쳐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캐논 장비를 활용해 창의적인 비주얼 콘텐츠를 제작하며 브랜드의 대표 유저이자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자연과 신앙을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이번에 선보이는 '서귀 - 수취인불명' 전시는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시청각적으로 풀어낸 몰입형 미디어아트입니다.


장민승 작가는 한라산 선작지왓과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살장, 기메와 같은 제의적 상징들을 시적인 영상 구성으로 엮어냈습니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이어지는 여섯 개의 시퀀스를 통해 관람객들을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는 여정으로 안내합니다.


사진 제공 = 캐논코리아


이 작품은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제주의 문화적 정체성과 자연의 순환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예술적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영상뿐만 아니라 사운드 측면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공간 전체를 감싸는 입체적 사운드는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음악을 담당했던 정재일 음악감독이 구현했는데요.


전통 의례의 리듬과 클래식 선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음악은 영상과의 시너지를 통해 관람객의 감각적 몰입을 극대화하며, 자연과 인간,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서는 서사를 공감각적으로 전달합니다.


'서귀 - 수취인불명'은 제주콘텐츠진흥원의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제주 콘텐츠의 심화와 글로벌 확장을 위한 문화 기반 창작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제주 성산에 위치한 몰입형 예술 공간 '빛의 벙커'에서 진행됩니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캐논 마스터즈로 활동 중인 장민승 작가가 사진과 영상을 넘어 미디어아트라는 형식을 통해 장소의 감각과 기억을 깊이 있게 풀어낸 작품"이라며, "캐논코리아는 이처럼 새로운 창작 방식을 모색하는 아티스트들의 시도에 주목해 앞으로도 캐논 마스터즈를 비롯한 다양한 창작자들과 함께 창작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