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미래세대 지키는 은행... 카카오뱅크, 기후위기 대응에 200만 달러 기부

카카오뱅크-유니세프, 기후위기 대응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카카오뱅크가 유니세프와 손잡고 미래세대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 나섭니다.


카카오뱅크는 29일 유니세프와 '미래세대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 제공 = 카카오뱅크


이번 협약은 유니세프 본부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포함한 3자 간 협력으로, 향후 2년간 총 200만 달러를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 지역 청소년 지원에 기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매년 100만 달러씩 후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협약식은 지난 28일 마포구에 위치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개최되었으며,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카네타카 사와코 유니세프 아시아태평양 허브 리드,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아시아 지역 기후위기 극복 프로젝트에 집중 지원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아시아 각국의 기후위기 극복 프로젝트에 활용됩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교내 식수와 위생 서비스를 강화한 스마트 학교 조성 사업이 진행되며, 캄보디아에서는 날로 심각해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학교 시설 구축 사업이 추진됩니다.


태국에서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기후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정부 정책 참여를 위한 '기후 행동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도 유니세프와 협력하여 미얀마, 라오스 등 5개국을 대상으로 100만 달러를 후원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의 전력망이 없는 학교와 의료시설에 태양광 발전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라오스에서는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된 전기를 학교 식수·위생 시설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 대응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친환경 기부 마라톤으로 사회공헌 활동 확대


카카오뱅크는 올해 11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친환경 기부 마라톤 'Save Race 2025'를 공동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 마라톤 대회의 참가비는 기후위기로 피해를 입은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유니세프와 '기후위기' 분야 사회공헌 파트너로서 다년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환경에 관계없이 지원이 필요한 곳에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