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샤롯데씨어터 뮤지컬펍 '커튼콜 인 샬롯'... '브로드웨이 42번가' 테마로 첫 오픈

국내 최초 '공연장 x 뮤지컬펍' 컬래버레이션, '커튼콜 인 샬롯' 오픈


국내 최초로 공연장과 뮤지컬펍이 만난 독특한 컬래버레이션 공간 '커튼콜 인 샬롯'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 특별한 공간은 관람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로, 오픈 전부터 뮤지컬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커튼콜 인 샬롯'의 첫 번째 테마는 현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입니다.


지난 1930년대 대공황기 뉴욕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의 스토리와 분위기를 다양한 메뉴로 재해석했습니다.


대공황 시대에서 영감받은 특별한 메뉴들


메뉴 라인업을 살펴보면, 대공황 시대 무명 배우들의 한 끼를 든든하게 채워준 '미트로프'부터 시작됩니다.


또한 스팸에 바삭한 먹물 튀김옷을 입히고 카사바칩과 보타르가를 얹은 '스팸 프라이'는 어둠과 찬란한 조명이 공존하는 무대 위 현실을 표현했습니다.


사진 제공 = 롯데컬처웍스


화려한 요리를 만들기 어려웠던 시절 가족, 이웃, 친구들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음식 '캐서롤'과 대공황 시대 포만감을 달래주던 식재료인 보리를 활용한 '보리 리조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잠시 현실을 떠나자"는 위로의 노래 'shuffle off to Buffalo'에서 영감을 받은 '버팔로윙'도 인기 메뉴인데요.


시그니처 칵테일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청량한 콜라와 믹스된 버번 위스키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해 모든 메뉴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킵니다.


테이블 서빙에서 뮤지컬 퍼포먼스로 변신하는 특별한 경험


'커튼콜 인 샬롯'의 가장 큰 특징은 매 타임 배우들을 위한 무대로 변신한다는 점입니다. 테이블 서빙을 하던 직원들이 갑자기 뮤지컬 속 주인공으로 변신해 퍼포먼스를 펼치는 놀라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배우들은 단순히 뮤지컬 넘버를 부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극에 맞는 연기도 곁들여 관객들과 가까이서 호흡합니다.


사진 제공 = 롯데컬처웍스


특히 본 공연의 '인터미션'과 공연 종료 후에 진행되는 '애프터쇼'는 공연의 여운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는 '커튼콜 인 샬롯'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커튼콜 인 샬롯'은 오픈을 기념하여 오는 9월 14일까지 입장료 없이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함께 '브로드웨이 패키지', '버팔로 패키지' 할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샤롯데씨어터 공식 홈페이지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롯데컬처웍스 윤세인 공연사업팀장은 "'커튼콜 인 샬롯'은 뮤지컬 공연을 보다 색다르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공연 관람객이 아니더라도 방문할 수 있으니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쇼 뮤지컬의 대명사로 불리는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9월 1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