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이 집, 조망 미쳤다"... 삼성물산, 신정동 4500억 규모 재개발 또 품었다

삼성물산, 신정동 1152번지 재개발 시공사 선정...4507억원 규모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 1152번지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일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는데요. 전날 해당 지역 조합이 개최한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이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사진 제공 = 삼성물산


이번 재개발 프로젝트는 신정동 1152번지 일대에 지하 4층부터 지상 최고 15층, 총 14개 동, 97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공사비는 약 4507억원 규모로, 서울 서남권 주요 재개발 사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정동 재개발의 입지적 장점과 단지 특화 계획


삼성물산은 이 사업지의 주요 장점으로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에서 도보 6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남명초, 신기초, 신서중, 신남중, 양천고, 목동고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가 인접해 있어 학군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는 점도 큰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을 살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목동 래미안 트라메종'을 제안했습니다.


이 명칭은 이탈리아어로 중심을 의미하는 'TRA'와 집을 뜻하는 'MAISION'의 합성어로, 계남근린공원의 자연환경을 품은 목동 일대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미 인근에 '목동 트라팰리스'와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를 성공적으로 건설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지역에 또 하나의 주거 명작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단지 설계 최적화와 조망권 확보


삼성물산은 단지 외관 디자인에도 특별한 공을 들일 예정입니다.


커튼월 룩과 섬세한 라운딩 엣지를 적용해 세련된 외관을 구현하고, 옥탑 구조물에 특화 설계를 도입하여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건축미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기존 조합 원안 설계에서 16개였던 주거 동은 14개로 최적화하여 단지 배치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특히 총 578가구에서 계남근린공원의 영구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모든 조합원 가구의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LDK 통합 구조, 테라스, 오픈 발코니 등 특화 평면을 제공하여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1팀장 상무는 "목동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안을 마련했다"며 "입주민들이 주거 본연의 가치와 특별한 프리미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