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니스, 2025년 2분기 역대 최고 매출 경신... 음료사업본부 주도
이그니스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연이은 인기 제품 출시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음료사업본부와 주요 브랜드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그니스는 2025년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516억 원의 매출과 28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한 922억 원의 매출과 5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 2014년 창립 이래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트렌드 음료 브랜드 '클룹', 202% 성장으로 이그니스 성장 견인
특히 트렌드 음료 브랜드 '클룹'이 상반기 매출 28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2% 성장한 점을 이그니스는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클룹은 친환경 패키징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개폐형 캔마개를 적용한 '제로소다'부터 GS25와 협력해 출시한 '넷플릭스 에너지드링크', 국내 최초로 애플사이다비니거를 함유한 제로 탄산음료 '애사비소다'까지 잇따른 히트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특히 애사비소다는 누적 판매량 2,100만 개를 돌파하며 음료 시장의 확실한 트렌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클룹은 '온라인 시장 내 음료 브랜드 1위'라는 목표에도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의 성장 기반에는 유연하고 속도감 있는 조직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구축한 퍼포먼스 마케팅 중심의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이 있습니다. 트렌드와 가격 변화에 민감한 음료 업계 특성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전략 덕분입니다.
현재 클룹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해 파트너십 체결 등 오프라인 채널로의 확장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글로벌 IP 협업과 친환경 패키징 강화 예정
이그니스는 하반기에 글로벌 인기 IP와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속도감 있는 제품 개발 체계를 바탕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트렌디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방침입니다.
또한, 친환경 패키징에 대한 업계 및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해 자회사 '엑솔루션'의 개폐형 캔마개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시장성이 검증된 '캔생수' 시장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그니스 박찬호 대표는 "브랜드 디벨로퍼를 지향하는 기업으로서, 소비자 중심의 제품 개발과 온·오프라인 유통 전략 고도화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개폐형 캔마개 기술에 대한 활용 및 투자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고른 성장세
이그니스의 다른 브랜드들도 상반기 동안 고른 성과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프리미엄 닭가슴살 브랜드 '한끼통살'은 KBS2 드라마 제작 지원과 웹 예능 '또간집' 협업 등 콘텐츠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혔으며, 플레이버 확대와 간편식 제품군 다변화를 통해 HMR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단백질 간편식 브랜드 '랩노쉬'는 고단백·저당 간식류를 다양하게 출시하며 수요에 대응 중이며, 특히 GS25 단독 '저당 프로틴바'는 출시 한 달 만에 5만 개 판매를 돌파했습니다.
색조 뷰티 브랜드 '브레이'는 7월부터 올리브영 85개 매장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유통을 확대했고, 대표 제품 '립슬릭'을 앞세워 글로벌 확장과 신규 라인업 출시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한편, 이그니스는 2025년을 도약의 해로 설정하고, 지난해 대비 약 2배 성장한 매출 2,600억 원, 영업이익 약 160억 원을 올해 목표로 설정하며 중장기 성장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