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환읍 국도에서 SUV 도랑 전도 사고, 5명 부상
2일 오전 5시3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율금리 국도에서 주행 중이던 SUV 한 대가 도랑에 빠져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60대 여성을 포함한 5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서북소방서가 밝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SUV는 코너길을 주행하던 중 갑자기 전방에 나타난 개를 피하려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급작스러운 장애물 회피 과정에서 차량 제어에 실패해 도로 이탈 후 도랑으로 전복된 것으로 보인다.
응급 대응과 후속 조치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부상자들을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천안서북소방서 관계자는 "다행히 탑승자 모두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교통사고 전문가들은 도로 주행 중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한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농촌 지역 국도에서는 야생동물이나 반려동물이 갑자기 출현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목격자 진술과 현장 증거를 수집하는 한편, 차량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사고 상황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