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잼시 지킬 찬시에게 한 표 부탁드립니다" 여성시대에 당 대표 지지 요청
차기 당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회원 수 82만 명에 달하는 여성 전용 온라인 카페 '여성시대' 회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27일 박 의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여성시대 여러분 안녕하세요! 잼시를 지킬 찬시왔대!'라는 제목의 영상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행보를 연상케 했다.
이때 '잼시'는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 때 '여시(여성시대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라는 영상을 올리면서 생긴 별명이다.
이날 파란색 넥타이에 태극기 배지를 착용한 박 의원은 "빛의 혁명을 이끌어주신 우리 2030 여성들이 모여 있는 여성시대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여성의 더 나은 삶을 만들고 젠더갈등을 해소할 대통령 잼시를 지킬 찬대햄, 찬시가 왔다"고 말했다.
'찬대햄'은 박 의원의 지지자들이 그를 부르는 별명이다. 박 의원은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한 곰 이모티콘 세 개를 영상 하단에 삽입하고, 아이돌 등 연예인이 종종 취하는 포즈인 '볼하트'까지 선보였다.
끝으로 박 의원은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박찬대에게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요청했다.
이러한 영상에 한 지지자가 "찬시. 이런 식이면 당대표 당선되고, 모두에게 사랑받고, 국민 위해서 큰일 하는 사람밖에 못 되는 줄 알아라"고 익살스러운 응원을 남기자 박 의원은 해당 댓글에 '좋아요'를 남기고,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상단에 고정했다.
더불어 대부분의 지지자들은 "잼시 절대 지켜 달라. 당 대표 당선 미리 축하한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마지막 퍼즐 당찬대표 찬시 가보자고", "감다살(감이 다 살아 있는) 찬시"라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한편 이번 대선 지상파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여성(18~19세 포함) 58.1%와 30대 여성 57.3%가 이재명 후보를 뽑은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