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자취방서 같이 술 마신 20대 여성 폭행하고 불까지 낸 10대 체포

10대 남성, 자취방에서 음주 후 여성 폭행하고 방화까지


서울 동대문경찰서가 자신의 자취방에서 술을 마시던 중 여성을 폭행하고 불까지 지른 10대 남성 A 군을 현주건조물방화와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캡동대문소방서 제공


26일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A 군은 지난 22일 새벽 1시 6분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20대 여성 B 씨의 복부를 폭행한 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B 씨의 부상은 경미한 수준이었으며, 화재는 발생 후 약 20분 만에 진화되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만취 상태에서 벌어진 범행... 주민들 불안


현장 주변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A 군은 해당 다세대 주택으로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다.


범행 당일 A 군은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다른 자취생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조사 결과 사건 당시 A 군은 만취 상태였으며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벌어졌고, 이것이 폭행과 방화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에 대해 불구속 수사 중"이라며 "방화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