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인도 돌진해 가로등 들이받은 부천 시내버스... 기사 "갑자기 아이 튀어나왔다" 진술

부천 시내버스 인도 돌진 사고, 승객 1명 부상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가로등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쯤 원미구 상동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를 침범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18일 오후 경기 부천 원미구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 뉴스1


이 사고로 버스에 탑승 중이던 30대 여성 승객 1명이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버스 내에는 60대 운전기사를 포함해 총 7명의 탑승객이 있었으며, 다른 승객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인도를 지나던 행인들 중 피해자는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운전기사 "아이 피하려다 사고"... 경찰 조사 중


사고를 낸 버스 운전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도로 쪽으로 튀어나온 아이를 피하려다 핸들을 급하게 꺾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버스가 통제력을 잃고 인도로 진입해 가로등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 증거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버스 운전기사의 진술이 사실인지, 다른 요인이 있었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