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李 대통령 만난 '지지율 80%' 멕시코 대통령... 비결 물었더니

멕시코 대통령 지지율 비결 질문한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Claudia Sheinbaum Pardo) 멕시코 대통령에게 높은 지지율의 비결을 물었다.


지난 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셰인바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셰인바움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에 주목하며 그 배경을 직접 질문했다.


AFP와 알자지라 등 외신에 의하면 지난해 10월 취임한 셰인바움 대통령은 최근 국정 평가 여론조사에서 80% 이상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대통령 / GettyimagesKorea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셰인바움 대통령은 "일주일에 3, 4일은 직접 시민을 찾아가 대화하고, 야당과의 토론도 이어간다"고 답했다.


더불어 이날 이 대통령은 "경제협력을 포함한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면서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셰인바움 대통령을 초청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러한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 했다.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 뉴스1


다만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양자·다자 차원의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자고 한 데 대해서는 멕시코에 한국의 기아 공장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관련해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멕시코 투자를 높이 평가한다"며 "첨단기술 분야 등에서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했다.


취임 후 지지자들과 만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대통령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