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성추행 혐의' 구속된 허경영, 유치장서 갑자기 '복통' 호소


준강제추행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유치장에서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3분경 경기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허 대표가 복통을 호소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 / 뉴스1


경찰은 진료 가능한 병원을 확인한 후 허 대표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허 대표는 병원 진료를 마치고 다시 유치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허 대표가)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진료 결과 특이사항이 없어 다시 유치장으로 돌아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의정부지법은 횡령 및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허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뉴스1


앞서 허 대표는 자신의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여신도들을 추행하고, 신도들에게 영성 상품을 원가보다 비싸게 판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허 대표는 "고소인(신도)들이 돈을 뜯어내기 위해 고소한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