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7 첫 화에서 다양한 장르의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하정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의 인생 코미디 대표작을 남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로 '천만 배우'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첫 등장부터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비현실적인 아우라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낸 하정우는 영화 '추격자' 속 연쇄살인범 지영민으로 변신해 신동엽과 뜻밖의 '웃참' 챌린지를 벌였다. 이어서 '터널', '로비' 등 자신의 대표작들을 셀프 패러디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하정우는 '유튜버 정우씨'에 도전하며 먹방, 임장,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구독자들에게 진실성을 어필하기 위해 결혼과 출산, 부모 역할까지 바꿔가며 진정한 유튜버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정이랑과 가짜 커플에서 리얼 부부까지 다채로운 변신을 통해 아슬아슬한 19금 연기로 긴장감을 더했다.

배우와 감독을 넘나드는 하정우는 실제 자신의 모습을 고증한 패러디도 선보였다. 쿨한 동료 배우이지만 메가폰을 잡으면 실력파 감독으로 인정받고 싶은 속내를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스태프들의 사소한 말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과 다른 감독에게 전달된 커피차 세트 구성까지 신경 쓰는 섬세함은 하이퍼리얼리즘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별 출연한 배우 이지훈은 사고가 난 터널에서 기습적으로 나타난 단발머리 의사 역할로 등장해 대학교 선배인 하정우와의 의리를 지켰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스튜디오를 장악하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특별 출연의 올바른 예를 남겼다.

하정우는 크루들과 완벽한 호흡으로 열연을 펼치며 방청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제가 보여드린 모습이 재미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신동엽 선배와 크루들과 함께 기억에 남는 하루를 만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의 두 번째 에피소드는 서예지가 호스트로 참여하며 오는 4월 12일 토요일 저녁 8시에 공개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직 쿠팡플레이에서만 시청할 수 있으며, 현장 방청은 쿠플클럽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