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허경영 신도 성추행 혐의 '하늘궁' 압수수색

경찰이 신도들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종교시설을 압수수색했다.

입력 2024-04-15 17:28:52
허경영 페이스북 


경찰이 신도들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종교시설을 압수수색했다.


15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허 대표와 관련해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종교시설인 '하늘궁'과 서울 종로구의 한 강연장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신도 20여 명은 허 대표가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 뉴스1


고소인들은 경기 양주시 장흥면 소재 허 씨가 운영하는 하늘궁에서 종교적 행사 도중에 허 씨로부터 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허 씨가 종교 의식을 행하면서 상담을 핑계로 허 씨의 무릎에 앉게 하거나 안으라고 요구했다는 등의 주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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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대표 측은 "성추행당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면담 과정에서 당사자의 동의를 받고 영적 에너지를 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증거 자료를 통해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