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하다 중앙분리대 들이받은 남녀가 탄차 ... 서로 "내가 운전 안 했다" 주장

만취한 남녀가 탄 차량이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지만, 남녀 모두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입력 2023-10-30 09:47:45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만취한 남녀가 탄 차량이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지만, 남녀 모두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29일 오후 11시30분께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혜화역 1번 출구 인근에서 만취한 남녀가 탄 음주운전 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경찰이 이 여성과 함께 차에 탄 30대 남성을 상대로 음주 측정한 결과 두 사람 모두 면허 취소 수준(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의 만취 상태였다. 

경찰조사에서 두 사람이 서로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누가 차를 몰았는지 가리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