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불이 나 학생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밤 9시 7분쯤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기숙사에 있던 학생들 70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중 5명이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기숙사에는 약 10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30명은 당시 학원 수업 등 때문에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들은 기숙사 5층에서 '펑'하는 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과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과열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