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 있다"...선유도 해수욕장 인근에서 발견된 시신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전라북도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 인근에서 시신이 떠올랐다. 해당 시신의 신원은 남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군산 해경은 이날 오후 5시 26분께 옥도면 흑도 남쪽 약 11km 해상에서 배를 타고 조업을 하던 선원에게 신고 접수를 받았다.
해상에서 조업을 위해 투망 작업을 하던 선원은 해경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 있다"라고 신고 접수를 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물체를 확인했다. 선원 말대로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는 실제 사람이었다.
해경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확인한 실종 당시 A씨의 옷차림과 비슷했지만 실종된 지 며칠이 지나 육안만으로는 실종자인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달 갯벌에서 실종된 50대 남성, 실종자와 일치 여부는 알 수 없어..."DNA 검사 등 조사 예정"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8시 30분께 선유도해수욕장 부근 갯벌에서 실종 사건이 발생했다.
실종된 남성 A(50대)씨의 신고는 A씨와 함께 갯벌로 들어간 일행이 해경에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해경은 선유도해수욕장 인근에서 발견한 시신을 두고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검사 등 종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종자 여부 확인에 걸리는 기간은 약 3~7일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지난 3월 '2022년 해양 사고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와 부상자는 각각 99명과 313명으로 집계됐다.
해상추락·목격자 없는 실종·어구에 의한 신체 가격 등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 및 실종자는 68명이었다. 그 밖에 전복 사고·충돌사고·침몰 사고는 각각 13명, 6명,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