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네이버와 양대산맥을 이루던 포털사이트 다음의 이용자가 줄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주요 포털 사이트가 댓글 기능을 개편하며 소통 기능을 축소했다. 이에 따라 포털 이용자들은 점차 유튜브, SNS 등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이 같은 현상에도 인기 포털 사이트 몇몇은 여전히 고정 이용자층을 갖고 있지만 다음의 이용자는 점차 줄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카카오에 따르면 다음의 월 순방문자는 올해 6월 기준, 2029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2047명과 비교했을 때 하락한 수치다. 4년 전 6월 기준 2943만명과 비교했을 땐 큰 폭의 하락이 드러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카카오와 다음이 합병된 뒤부터, 다음의 대표 콘텐츠가 사라졌다는 점을 꼬집고 있다.
다음 지도는 카카오맵으로 바뀌었고 다음 웹툰은 카카오페이지로 바뀌었다. 다음TV 또한 카카오TV로 통합돼 다음 대표 콘텐츠보다 카카오 이름을 건 콘텐츠가 이름을 떨치고 있게 된 셈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치색의 영향도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