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오늘(11일) '비키니녀' 태운 오토바이 4대 출몰한 서울 강남 근황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여전히 서울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오토바이를 타고 강남 도심 일대를 비키니 차림으로 누빈 일당이 포착됐다. 


11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 시각 강남 근황'이란 제목으로 강남 일대에서 포착된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 사진이 담겼다. 


해당 사진 속 여성들은 남성이 끄는 오토바이 뒷좌석에 타고 강남 일대 도로를 달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부 커뮤니티에는 이들이 결국 경찰에 적발돼 운행을 멈추고 길가에 서 있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비키니에 헬멧을 쓴 차림으로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를 누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인근에 이들을 멈춰 세운 뒤 임의동행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경찰에 "잡지 홍보 목적으로 오토바이를 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를 적용해 입건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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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는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신체의 주요한 부위를 노출해 타인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줄 경우에 적용될 수 있다. 


위반 시에는 1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 처분을 받는다.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남성 유튜버 보스제이(BOSS J)와 여성 인플루언서 임그린 씨로 밝혀졌다. 


지난해 제이보스와 임그린 씨 / 온라인 커뮤니티


오토바이 운전 경력만 30년이 넘는다고 밝힌 보스제이는 "그냥 자유롭게 바이크를 타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사고 위험도 있어 속도는 20~30㎞/h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임씨는 의상과 관련한 선정성 논란에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임씨는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 혐의로 경찰 소한 조사를 받을 때 웨딩드레스를 입고 경찰서에 나타나 또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