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SRT에 두고 내린 현금 4800만원 든 '돈가방' 주인에게 초스피드로 찾아준 역무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SRT 열차에 돈 가방을 두고 내린 승객이 역무원의 도움으로 30분 만에 찾을 수 있었다. 


가방 주인은 신속한 대처에 고마움을 표했다. 


8일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SR은 손님이 열차 내에서 분실한 4800만원을 승무원과 역무원이 찾아 돌려줬다고 밝혔다. 


SR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36분 수서역에 도착한 SRT 614 열차를 점검하던 강승빈 승무원이 방치된 가방을 발견해 즉시 역 유실물센터에 인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가방을 건네받은 최현찬 수서역 역무원은 가방 안에 지갑과 함께 현금 4800만원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주인의 연락처를 찾았다. 


최 역무원은 세탁소 인수증에서 주인 연락처를 발견해 즉각 연락했다. 


가방 주인은 약 30분 만인 오후 6시쯤 수서역에 되돌아와 "이렇게 빨리 연락을 주고 가방을 찾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현찬 역무원과 강승빈 승무원은 한목소리로 "큰돈을 잃어버리고 가슴을 졸였을 고객의 심정을 생각하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