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홍대 거리서 불심검문 나선 경찰...'10cm 흉기' 나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흉기난동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선별적 검문검색에 나섰다.


경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서울 홍대 거리에서도 흉기 소지자를 붙잡았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 12분쯤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는 서울 마포구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모형 대검을 소지한 A씨를 발견해 검문검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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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날 길이가 10㎝인 잭나이프(칼날을 칼집에 넣을 수 있게 만든 주머니칼)를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총포화약법위반(무허가 소지) 혐의로 입건했다.


임의동행 당시 A씨는 자신이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라면서 일 때문에 흉기를 들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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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에게 테러 의도가 있었는지 확인 하기 위해 불구속 상태로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4일부터 흉기난동범죄 대응 특별치안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일 경찰은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4∼6일 사흘간 다중 밀집지역에서 거동 수상자 442명을 검문검색했고, 14명을 협박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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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은 경범죄처벌법 위반 등으로 과태료를 매겼으며, 99명은 경고조치 후 훈방했다.


입건된 14명은 대부분 흉기를 소지했다. 마약을 갖고 있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