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사진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현역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직후 백화점과 지하철역이 연결된 실내 곳곳에 쓰러진 피해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보안요원들과 일반 시민들이, 피를 흘리고 쓰러진 피해자들을 지혈하거나 돕고 있는 현장이 그대로 담겼다.
사건은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 플라자 인근에서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9분께 '남자가 칼로 사람을 찌르고 다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피의자는 모닝 차량을 이용해 행인들을 들이받은 뒤 AK플라자 안으로 침입, 흉기로 사람들을 찔렀다.
피해자들은 분당제생병원·차병원·서울대병원으로 나눠져 이송됐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1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중 일부는 의식불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을 저지른 남성 1명을 긴급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