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신림동 칼부림' 사건 나흘 만에 서울 구로구에서도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서울 구로구 고척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여성 A씨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70대 남성 이모씨는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긴급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경찰은 '사람이 칼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도주 중인 이씨를 붙잡았다.
이씨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경찰에 붙잡혔는데, 아파트 단지 내 화단 근처의 좁은 틈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가슴 부위를 찔린 피해 여성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수술받았지만,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70대 남성과 50대 피해 여성은 지인 사이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는 조모(33)씨가 불특정 다수의 남성을 상대로 '묻지마 칼부림'을 벌여 사회에 충격을 줬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조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는 오는 26일 결정된다.
대낮에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만큼 조씨의 신상이 공개될 수 있다는 데 무게가 쏠리고 있다. 실물과 현저히 차이가 나는 증명사진이 아닌 '머그샷'을 공개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