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신림동 칼부림' 피의자, 구속영장 발부

'신림동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 조모씨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신림역 칼부림 피의자 조모씨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2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소준법 당직판사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30대 조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당직판사는 "피의자는 도망의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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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서울 관악경찰서 유치장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범행 동기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고는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죄송하다"라며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을 가리켜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일컫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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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서는 "나도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분노에 가득 차 범행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다.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조씨에 대한 프로파일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