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대만에서 보낸 '독극물 의심 노란 봉투'... 울산 이어 제주에서도 발견

울산소방본부 / 울산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보내진 독극물 의심 우편물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독극물 의심 소포가 배송된 가운데 제주에서도 유사한 우편물이 배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0분쯤 제주시에 거주하는 A씨가 "독극물 소포와 비슷한 걸 받았다"며 신고했다.

신고된 우편물은 울산 장애인복지시설에 보내진 발신지와 동일한 대만으로 확인됐고, 보내진 봉투 역시 울산 소포와 유사한 노란색 봉투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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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11일 오전 8시 50분쯤 주거지 1층 우편함에서 처음 이 소포를 발견했다. 소포를 뜯어보니 주문한 적이 없는 화장품이 들어있어 쓰레기통에 버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우편물에 대한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어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독극물이 담긴 우편물이 배달돼 우편물을 개봉한 직원 3명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문제의 소포는 대만에서 발송된 우편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