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20대 해병대원을 찾기 위해 군·경과 소방 당국이 야간 수색에 나서기로 했다.
19일 해병대 관계자는 "일몰 후 야간 수색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구조할 때까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혓다.
수색당국은 현재 사고 발생 지점에서 약 12km 떨어진 예천군 호명면 선몽대 일대에서 인력 409명과 헬기 11대, 드론 12대, 구조견 9마리, 보트 13대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안동댐과 임하댐, 영주댐은 수문방류를 일시 중단했다.
수색당국은 현재 선몽대를 통제해놓고 그물을 설치해 실종 대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몽대를 수색장소로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물이 얕고 유속이 느려 이 지점 일대에서 구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일병이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예천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날 낮 12시 10분쯤 호명면 고평교 인근 하천에서 육안으로 발견됐으나 다시 급류에 떠내려간 상황이다.
당시 A 일병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