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대구 와룡산 산사태 발생...흘러내린 토사 고등학교 덮쳤다

토사 유출 피해 입은 경원고 / 대구소방안전본부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대구시 달서구 와룡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인근 고등학교 건물이 파손됐다.


18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4분쯤 대구시 달서구 와룡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토사가 경원고등학교 쪽으로 흘러내렸다.


산사태 났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차량 11대와 인원 40명이 투입됐다.


토사 유출 피해 입은 경원고 / 대구소방안전본부


다행히 학생과 교직원 등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체육관 화장실과 운동부 숙소 등이 일부 파손됐다.


당초 경원고등학교는 오는 19일 방학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학교 측은 이날 사고 이후 학생들을 하교 시키고 방학에 들어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약해진 지반이 흘러내린 것으로 보고 주변 통행을 통제하면서 추가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구교육청 교육시설과·안전총괄과는 현장 확인을 한 뒤 복구작업을 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는 전국적으로 집중 호우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 14일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총 117건의 피해가 신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