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청주 한 지하차도 '폭우'로 침수돼 차 10여대 고립...5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충북 청주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도시 곳곳이 마비되고 있다.


쏟아진 폭우에 하천까지 범람하면서 지하차도가 침수되고, 이로 인한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15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차량 10여대가 고립됐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당국에 따르면 인근 미호강이 범람하면서 순식간에 지하차도에 물이 차올랐다.


차오른 물은 이 차도를 오다니는 차량이 달리지 못하게 만들었고, 다수 운전자와 승객이 빠져나오지 못해 고립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이후 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가 급파됐지만, 오후 1시 기준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8명은 구조됐다.

지하차도는 완전히 물속에 잠긴 상태이며 고립된 운전자와 승객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소방당국은 인력을 총동원해 구조 작업에 나섰으나 물살이 워낙 센 데다가 아직도 비가 오고 있어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