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일본 여행 갔다가 돈 떨어진 한국 청년, 임신부 가방 뺏고 횡포 부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일본에서 30대 한국 남성이 임신부를 위협한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12일 간사이테레비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김모(32)씨가 강도치상 혐의로 체포됐다.


김씨는 일본 방문 직후 일주일 만에 11건의 사건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3월 김씨는 오사카부 도요나카시에서 임신 중인 여성에게 일본어로 말을 건 뒤, 칼로 위협해 현금 5만 엔(약 46만 원)이 든 가방을 빼앗은 혐의를 받았다.


피해 여성은 김씨의 압박으로 인해 바닥에 넘어져 타박상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가방 절도 혐의에 대해 "관광 목적으로 일본에 왔다. 무직이라 돈이 필요해졌고 여성의 가방이라면 훔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매체는 김씨가 이미 일본에서 여중생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체포된 이력이 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같은 달 오사카부 길거리에서 20대 여성에게 길을 묻는 척하며 신체를 동의 없이 만지고, 또 다른 여중생의 옷 속으로 손을 넣는 등 15분간 총 3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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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씨가 60대 여성의 가방을 훔쳐 절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조사를 받으면서 성추행 사건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김씨는 여성 3명을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