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경기 고양시의 한 빌라 옥상에서 50대 어머니와 30대 딸이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25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빌라 1층 외부 바닥에 50대 여성 A씨와 30대 여성 B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딸은 다발성골절과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두명 모두 끝내 숨졌다.
이 빌라 4층 옥상에서는 모녀의 신발이 발견됐다.
모녀는 사고에 앞서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으며, 딸이 개인적 문제로 고충을 털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