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어제(27일) 대낮 만취한 20대 운전자 횡단보도로 돌진..."1명 사망 2명 부상" (블랙박스 영상)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횡단보도로 질주하며 보행자 여러 명을 들이받아 결국 한 명이 사망했다.


지난 27일 오산 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경기도 오산시에서 A(25) 씨가 만취한 채 SUV 차량을 몰았다.


A씨는 어린이보호구역을 빠른 속도로 달리며 정지 신호도 무시한 채 질주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보행 신호에 길을 건너던 행인들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KBS '9시 뉴스'


사고 충격이 가해졌지만 A씨는 멈추지 않고 1km를 더 달리다가 또 다른 차량과 충돌하고 나서야 정지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남성은 체포 뒤 경찰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함께 치인 50대 남성과 70대 여성 등 2명도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병원으로 옮겨졌다.


KBS '9시 뉴스'


KBS '9시 뉴스'가 공개한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에서 보행자가 보이는데도 질주를 멈추지 않는 모습이 충격을 안긴다.


목격자들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소리를 있는 대로 지르고. 119도 오고 구급차도 오고. (주변 병원) 간호사들도 처음에 와서 119 오기 전에 심폐소생술을 했죠"라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