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20대 여성 앞에서 바지 내린 남성 보고 창원 시민들이 빵 터진 이유 (+체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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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0대 여성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신체 부위 노출한 50대 남성. 그의 체포 과정을 지켜보던 시민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26일 경남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가 공연음란 행위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은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의 한 해안가에서 발생했다.


이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20대 여성 B씨가 성희롱을 당했다며 신고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은 해안가를 수색하며 A씨를 찾아다녔다.


그러자 A씨는 경찰을 피해 바닷물로 뛰어들어 헤엄치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시민들은 "물속에 있어 하하하하"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A씨는 처음에는 배영을 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내 부표를 붙잡고 버텼다.


약 20분가량 도망다닌 A씨는 결국 추가 투입된 경찰들에 의해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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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도 물속에서 버티며 발악하는 A씨. 이 모습을 보며 시민들은 "안나온대", "버틴다"라며 비웃기 시작했다.


결국 A씨는 체념한 듯 물 밖으로 나왔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해당 장면이 MBC '뉴스데스크' 등을 통해 보도된 후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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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A씨는 지난달 출소한 상태로 이전에도 비슷한 혐의로 여러차례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땀이 나서 닦으려고 바지를 벗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한 폭행·협박이 없고 공공장소에서 일어난 점을 고려해 강제 추행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