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오늘(12일) 아침 잠실 롯데월드타워 72층까지 맨몸으로 오른 의문의 남성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지상 123층, 높이 554.5m의 롯데월드타워를 맨몸으로 등반한 남성이 붙잡혔다.


12일 서울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9분께, "한 외국인 남성이 맨몸으로 타워 서측을 등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보안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구조에 나섰다.


소방서는 소방차량 12대와 인원 69명을 동원했으며 추락을 대비하기 위해 타워 주변에 대형 에어매트 등을 설치했다.


서울송파경찰서


이어 오전 8시 52분 곤돌라를 투입해 72층 외벽에서 휴식하던 남성을 붙잡았다. 그는 영국 국적의 외국인 이었다.


인계 받은 송파 경찰은 해당 남성을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타워를 등반한 이유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사진=인사이트


앞서 지난 2018년에도 프랑스의 암벽등반가 알랭 로베르(61)가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른 바 있다.


로베르는 당시 75층에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는 대한민국 최고층 건물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건물, OECD 중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