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아프리카TV BJ가 무단으로 납골당에 들어와 남의 '유골함'을 열어봤습니다"

보배드림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프리카TV에서 공포 방송을 진행하는 BJ가 한밤중 납골당에 무단으로 침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BJ가 촬영한 영상에는 유골함을 열어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관리 중인 납골당에 아프리카 BJ가 무단으로 침입해 유골함을 열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와 함께 해당 BJ가 납골당에 방문해서 촬영한 영상 캡처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2023년 3월 29일 방송"이라고 설명했다. 


보배드림


A씨는 "주작도 좋고 거짓말을 해도 좋지만 다른 분들이 맘 아파 가면서 보내신 고인분들 쉬고 계신 곳을 허락받았다고 거짓말하면서 외국에 있는 시청자가 제보해서 왔다고 고인분의 유골함을 저렇게 함부로 열어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고인분들의 유골함까지 열어본다는 건 아무리 방송이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군가한테는 정말 맘 아프게 보내신 고인인데 방송도 좋지만 이건 법으로, 그리고 도의로도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납골당에 들어간 BJ가 실제로 유골함을 열어보는 모습이 담겼다. 


보배드림


해당 영상에서 BJ는 "저도 친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납골당에 모셨다. 본적은 없다. 저도 처음 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규모가 커 보이진 않는데 조심스럽게 들어가 보겠다. 그리고 제보자께서 말씀 주신 형님, 부모님 (유골함도)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유골함을 열어보는 과정에서 한 곳에 모셔진 고인들의 실명 또한 고스란히 노출됐다. 


누리꾼들은 "유족들이 보면 고소 각이다", "선을 지켜야 하는데 선을 세게 넘었다", "사자 명예훼손부터 소송 가야돼", "내가 지금 뭘 본거지"라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