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한의원 여자화장실 '비데'에 몰카 설치한 남성이 특정 브랜드 제품만 노린 이유 (영상)

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서울의 한 건강검진센터와 한의원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2일 JTBC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한 건강검진센터와 한의원 여자 화장실 비데를 해체해 카메라를 숨기고 촬영한 40대 남성 A씨가 적발됐다. 


A씨는 회사원으로 이날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한 검진센터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다. 그리고 메고 있던 가방 안에서 사전에 준비한 드라이버와 전선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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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드라이버로 화장실 비데를 해체하고, USB 모양의 불법 카메라를 넣은 뒤 재조립했다. 


검진센터 관계자가 화장실 안에서 소리가 나는 걸 이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해 덜미에 잡혔다. 


경찰은 A씨를 적발한 후 휴대전화 5대, 노트북, 본체를 압수수색했다. 이곳에서 불법 촬영물 146개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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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최소 150명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특정 화사의 비데가 카메라를 설치하기 쉬워 노리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불법 촬영물 유포·판매 여부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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